[3분증시] 뉴욕 증시, 중동 충돌 공포에 급락 …반도체주 '우수수'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밤사이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93%와 1.53%씩 밀리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면서 전면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흔들었고요.
유가 상승 우려도 시장의 공포를 부채질했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는 15% 넘게 급등하면서 20을 넘나들었습니다.
[앵커]
간밤에 미국의 새 경제 지표도 나왔는데, 지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미국의 신규 제조업 지표는 제조업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간밤에 악재가 몰렸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미국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2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고요.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업황은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오고 있고요.
또 다른 기관인 S&P글로벌에서도 간밤 신규 제조업 지표를 내놨는데요.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7.3으로 나오면서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였고, 특히 기술주의 낙폭이 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급락장에서 투매가 몰린 업종은 기술업종이었는데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 넘게 밀렸고 엔비디아는 3% 이상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불안에 올해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를 대거 투매했고요.
이 와중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주는 반사 이익을 누렸습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강세를 나타냈고요.
방산업체 주가도 오름폭을 확대했는데요, 록히드마틴은 3%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 증시가 휴장한 사이 미국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나왔죠.
주목할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우리 투자자들이 하루 쉬어가는 동안 미국에서는 중요한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면서 단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9월 FOMC 점도표를 봤을 때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는 점도 언급했는데요.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빅컷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는 공휴일로 하루 쉬었고, 이번 주 월요일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30일이죠.
코스피는 2% 넘게 내리면서 2천6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13% 하락한 2천593.27로 집계됐는데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휴장을 앞둔 수급 공백으로 하락 전환해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달 24일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로 중국 증시에 글로벌 수급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요.
이달 1일과 3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우리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는데.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4% 이상 밀리면서 6만1천500원에 장을 마쳤고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SK하이닉스도 5%대로 빠지면서 급락세를 나타냈고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에 연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형 우량주는 대부분 내렸는데요. 현
대차와 기아도 각각 4%대로 떨어졌고요.
KB금융은 3%대, LG전자는 2%대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 주가가 하락하지 않은 종목은 셀트리온뿐이었습니다.
[앵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 밸류업지수도 첫날 큰 낙폭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식 산출일인 지난달 30일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보다 낙폭이 컸는데요.
밸류업 지수 종가는 2.8% 내린 992.13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보이다 장 후반 낙폭을 키웠는데요.
밸류업지수에 편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밸류업지수의 선정 기준 논란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실망감, 그리고 구성 종목이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하방 압력을 키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기업들이 내놓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반 성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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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밤사이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점검해보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41% 내리며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93%와 1.53%씩 밀리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면서 전면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흔들었고요.
유가 상승 우려도 시장의 공포를 부채질했습니다.
간밤 국제 유가는 폭등세를 나타냈고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는 15% 넘게 급등하면서 20을 넘나들었습니다.
[앵커]
간밤에 미국의 새 경제 지표도 나왔는데, 지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미국의 신규 제조업 지표는 제조업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간밤에 악재가 몰렸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미국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2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고요.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업황은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오고 있고요.
또 다른 기관인 S&P글로벌에서도 간밤 신규 제조업 지표를 내놨는데요.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7.3으로 나오면서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였고, 특히 기술주의 낙폭이 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급락장에서 투매가 몰린 업종은 기술업종이었는데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 넘게 밀렸고 엔비디아는 3% 이상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불안에 올해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를 대거 투매했고요.
이 와중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주는 반사 이익을 누렸습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강세를 나타냈고요.
방산업체 주가도 오름폭을 확대했는데요, 록히드마틴은 3%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 증시가 휴장한 사이 미국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나왔죠.
주목할 내용이 있었습니까.
[기자]
우리 투자자들이 하루 쉬어가는 동안 미국에서는 중요한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면서 단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9월 FOMC 점도표를 봤을 때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연내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는 점도 언급했는데요.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빅컷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는 공휴일로 하루 쉬었고, 이번 주 월요일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30일이죠.
코스피는 2% 넘게 내리면서 2천6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13% 하락한 2천593.27로 집계됐는데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휴장을 앞둔 수급 공백으로 하락 전환해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달 24일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로 중국 증시에 글로벌 수급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요.
이달 1일과 3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우리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는데.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4% 이상 밀리면서 6만1천500원에 장을 마쳤고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SK하이닉스도 5%대로 빠지면서 급락세를 나타냈고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에 연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형 우량주는 대부분 내렸는데요. 현
대차와 기아도 각각 4%대로 떨어졌고요.
KB금융은 3%대, LG전자는 2%대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 주가가 하락하지 않은 종목은 셀트리온뿐이었습니다.
[앵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 밸류업지수도 첫날 큰 낙폭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식 산출일인 지난달 30일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보다 낙폭이 컸는데요.
밸류업 지수 종가는 2.8% 내린 992.13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보이다 장 후반 낙폭을 키웠는데요.
밸류업지수에 편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밸류업지수의 선정 기준 논란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실망감, 그리고 구성 종목이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하방 압력을 키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기업들이 내놓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밸류업 프로그램의 초반 성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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