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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오늘 서울대 국감…野 조국 딸 공세에 與 나경원 아들로 반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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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초점] 인권법센터 인턴·서울대병원 진단서 조명 전망

나 원내대표 아들 포스터 등재·실험실 사용 추궁 가능성

뉴스1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르리는 모습.(뉴스1 DB)©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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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10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서울대 법인을 비롯해 수도권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야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조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교육위는 서울대 법인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을 감사한다. 이 밖에도 Δ인천대 법인 Δ한국방송통신대 Δ한경대 Δ서울교대 Δ경인교대 Δ서울과기대 Δ한국복지대 Δ한국체대 등 수도권 11개 국립대를 감사한다.

이번 국감도 지난 2일과 4일 각각 실시된 교육부 본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부 소관 기관 국감에 이어 '조국 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는 조국 장관 자녀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을 둘러싼 특혜 논란의 진원지다.

직접 현장에서 서울대를 감사하는 만큼 새로운 사실보다는 과거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전망된다.

야당은 조국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문제와 서울대병원에서 받은 진단서 위조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나 원내대표 아들의 포스터 1저자 등재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교육부 본부 국감에서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어머니(나 원내대표)를 등에 업은 '엄마 찬스'였다"며 나 원내대표 아들의 서울대 실험실 무단 사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장관 딸과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경력 진위 여부도 쟁점이다. 이들은 인턴 생활을 허위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딸은 2009년, 아들은 2013년과 2017년 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 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또한 서울대는 조국 장관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조 장관은 야당을 중심으로 '휴직' 상태로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게 적절하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한국체대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국체대는 선수 폭행 등 비리 의혹이 제기돼 교육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일부 교대생들의 성희롱 사안이 있었던 만큼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등 교육대학에 대해서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등 교육과정 개선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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