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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조선일보를 읽고] 생소한 외국어 대신 우리말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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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에 빠진 靑春… 유머·위트로 비틀어〉(9월 27일 A25면) 기사 제목에 나오는 '싱크홀'을 우리말로 표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기사에는 '싱크홀'뿐 아니라 '구덩이'라는 우리말도 나오는데, 제목에 굳이 싱크홀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를 모르겠다. 싱크홀이 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는 제목부터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기사에 싱크홀이란 말이 나올 때 괄호 안에 그 뜻을 간략히 설명하지도 않았다. '싱크홀'뿐 아니다. 신문을 읽다 보면 '포렌식(forensic)' '텀블러(tumbler)' '노쇼(no show)' 등 생소한 외국어가 불쑥불쑥 등장한다. 이런 생소한 외국어는 국어연구원 등과 긴밀하게 의논해서 적절한 우리말로 대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매일 연재되는 '리빙포인트' 비슷하게 '우리말 바로 쓰기'(가칭) 코너를 만들어 생소한 외국어를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소개하고 널리 쓰이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박종세 경기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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