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는 안보리가 최종 결정할 사안"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8일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논의가 있었고 이후 EU 6개국이 공동입장을 표명한 바 이를 존중한다"라면서도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와 관련해서는 "안보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하고 있지만, 정부는 입장 발표를 피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시리아 이들립 휴전 결의안' 부결 (뉴욕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리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내전 중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일대에서의 휴전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leekm@yna.co.kr/2019-09-20 09:27:13/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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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보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 사태를 다루는 비공개회의에서 '기타 안건'으로 북한의 SLBM 발사 문제를 상정, 이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직후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6개국 유엔대사들은 북한이 명백하게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SLBM 발사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다뤄진 것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 때문이었다. 이들 3개국은 지난 8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당시에도 우려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북동쪽 17㎞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 이튿날 조선중앙통신은 SLBM '북극성 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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