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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임신중독증, 빨리 예측해 예방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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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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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신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엘레뉴와 함께하는 바이엘 마더스데이’에서 ‘임신 중독증과 조산, 예방은 가능한가요?’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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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과 조산, 다태아 임신, 태반조기박리 등은 고위험임신에 속한다. 그렇다면 고위험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박중신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엘레뉴와 함께하는 바이엘 마더스데이’에서 '임신중독증과 조산, 예방은 가능한가요?’를 주제로 강의하며 임신중독증과 조산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해 알려줬다.

이날 박 과장은 임신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을 먼저 알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그의 강의에 따르면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시야가 흐려질 때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임신중독증의 진단 기준은 고혈압이다. 몸이 부었을 때 혈압이 올라가면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과거에는 고혈압과 단백뇨가 반드시 있어야만 임신중독증이라 진단했지만 현재는 기준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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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뉴와 함께하는 바이엘 마더스데이’에 모인 예비맘과 육아맘들이 박중신 과장의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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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과장은 임신중독증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임신중독증으로 산모가 사망할 수도 있다"며 "더 심해지면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다. 태아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중독증의 예방법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완벽한 예방법은 없다"고 설명하며 "아스피린이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조금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무조건 복용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임신중독증의 치료법에 대해서는 "임신중독증은 건강한 사람이 임신으로 생길 수 있는 병이다. 임신 중에는 임신중독증을 완치할 수 없어 아이를 분만해야만 한다. 출산예정일이 되지 않았어도 아이를 낳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임신중독증은 빨리 예측해서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고 필요하다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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