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日 예술제, 소녀상 공개 횟수·인원 늘려…관람 제한은 여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출품된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김운성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의 전시를 전날 재개했던 일본 국제예술제인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가 9일 관객이 몰리자 공개 횟수와 관람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트리엔날레는 이날 오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2회에 걸쳐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그 후'를 관람하게 했다. 트리엔날레는 이날 오후에도 4회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전시 재개 첫날인 전날 2회만 관람 기회를 제공했던 것에서 공개 횟수가 6회로 늘어난 것이다. 1회당 관람 인원도 전날 30명에서 이날은 35명으로 늘어났다.

관람객들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퍼트리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쓴 뒤 관람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제한된 전시 방식은 이날도 계속 유지됐다.

전날 관람을 희망한 사람은 1회 공개 때 709명, 2회째는 649명이나 됐다. 1회당 20대1의 경쟁률을 넘는 수준으로, 중복 신청을 고려하면 하루 1천명가량이 관람을 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70명이 관람한 이날 오전에는 217명이 관람을 희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