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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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전통 식품인 꿩엿을 대중화한 강주남<사진>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 대표가 9일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1995년 사월의 꿩을 연 강 대표는 '직접 키운 꿩으로 꿩엿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꿩엿은 기관지를 보호하고 감기 예방에 좋아 성장기 어린이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강 대표의 꿩엿은 전통음식 보존 프로젝트인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서도 보호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 대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이다. 제주 도내 농가와 수매 협약을 맺어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 관광지와 식당, 호텔 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반성장과 안정적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사월의 꿩 농장은 체험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교육농장, 직판장, 꿩 사육장 등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마다 관광객 3000~4000명을 유치하고 있다. 2013년엔 농식품부의 우수 체험 공간으로도 선정됐다. 앞으로 꿩 테마파크를 만들어 오름 등 주변 관광지를 아우르는 체험 상품을 만든다는 게 강 대표의 계획이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제주민속식품, 사월의꿩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전통 먹거리를 보호하고 주변농가와 상생해 지역 사회을 활성화시킨 사례”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박종화 기자(p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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