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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처음으로 야권 선두에 올라섰다.
미국 정치정보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좌파인 워런의 지지율은 26.6%로, 바이든 전 부통령(26.4%)을 근소한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서는 지금까지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중도·온건파 바이든이 일관되게 1위를 달렸다. 다른 후보가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런은 부유층에 대한 증세와 학자금 대출 탕감 등의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최근 보름 사이에 지지율을 10%포인트나 늘리는 한편, 바이든은 자녀가 우크라이나에서 부정하게 이익을 챙겼다고 트럼프 진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등 수세에 몰려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1일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상의 불안이 전해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지지율이 14.6%로 떨어지며 3위가 됐다.
다만 페이스북 등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해체를 주장하는 워런의 급진적인 정책에는 재계에서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이에 워런이 앞으로도 지지율을 계속 늘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투데이/배수경 기자(sue687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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