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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워런, 美대선 여론조사서 바이든 제치고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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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Democratic Presidential hopeful US Senator from Massachusetts Elizabeth Warren speaks during the SEIU Unions for All Summit in Los Angeles, California on October 4, 2019. (Photo by Frederic J. BROWN / AFP)/2019-10-05 09:37:45/<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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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처음으로 야권 선두에 올라섰다.

미국 정치정보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좌파인 워런의 지지율은 26.6%로, 바이든 전 부통령(26.4%)을 근소한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서는 지금까지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중도·온건파 바이든이 일관되게 1위를 달렸다. 다른 후보가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런은 부유층에 대한 증세와 학자금 대출 탕감 등의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최근 보름 사이에 지지율을 10%포인트나 늘리는 한편, 바이든은 자녀가 우크라이나에서 부정하게 이익을 챙겼다고 트럼프 진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등 수세에 몰려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1일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상의 불안이 전해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지지율이 14.6%로 떨어지며 3위가 됐다.

다만 페이스북 등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해체를 주장하는 워런의 급진적인 정책에는 재계에서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이에 워런이 앞으로도 지지율을 계속 늘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투데이/배수경 기자(sue687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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