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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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 의장국으로 선출된 한편 집행이사국에도 내정됐다. 지역총회는 서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보건 관련 회의로 37개 지역 회원국 보건부 장차관급이 참석한다.
한국 수석대표인 박능후(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70차 지역총회에서부터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장관으로서는 처음이라고 9일 복지부는 밝혔다.
이날 지역총회에서는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을 대신할 집행이사국을 정하는 비공식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를 다음 집행이사국으로 내정했다. 최종 확정은 내년 5월 WHO 총회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1949년 WHO 가입 이후 현재까지 여섯 번 집행이사국을 맡았다. 임기는 내년 5월부터 3년으로, WHO의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 장관은 “의장국 수임은 서태평양지역 내 여러가지 보건 문제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기대가 높음을 의미한다”며 “기대에 부응해 한국이 서태평양지역 보건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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