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분 노조의 부분파업 첫날인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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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파업이 조기 종료됐다.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사내기업 9호선운영부문은 9일 오후 1시 노조와 2019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된 파업이 마무리됐다. 당초 노조는 이날 자정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었다.
노조는 올 5월부터 사측과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펼쳤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요 쟁점인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서 이견이 컸다.
다만 사측이 파업에 대비해 최소운영가능인원 130명보다 34명 많은 164명의 인력을 확보하면서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노사는 파업 돌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벌여 이날 합의점을 찾았다. 올 임금을 지난해보다 5.7% 인상하고,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찬명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장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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