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5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2일이나 빨랐다. 2015년은 10월 2일, 2016년은 10월 9일, 2017년은 9월 29일, 지난해에는 10월 11일에 각각 첫얼음이 관측됐다.
김한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첫얼음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대관령에는 첫서리가 내렸다. 이날 새벽 평창 용평의 한 골프장 잔디와 주차된 차량 위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8일 밤 강원과 경기 일부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2004년 10월 3일, 2010년 10월 25일, 2016년 10월 31일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그중에서도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빨랐다. 한파주의보는 9일 오전 10시께 해제됐다. 그러나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10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상헌 기자 /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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