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관계자들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조국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교수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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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온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을 불러 조사를 벌인 검찰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심야조사”라며 날을 세웠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김씨를 8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우 부적절한 조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7일 오후 검찰개혁방안을 발표했고, 그 안에는 심야조사 금지,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출석조사 최소화 등의 ‘인권보호수사규칙’을 10월 중에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어제 김씨를 불러 심야까지 조사한 것은 무슨 이유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홍 대변인은 또 “김씨는 그 동안 검찰조사의 부당함, 일부 언론과 검찰과의 유착관계, 그리고 자신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점에 등에 대해 지적했다”며 “김씨의 이런 인터뷰에 대한 검찰의 불편함이 심야조사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절차로 불렀는지, 본인 동의가 있었는지, 변호인이 동석했는지 등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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