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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말 다시 하고 싶어지는 영화, '두번할까요' 는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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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문화뉴스

출처 :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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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두번할까요" 뭘 두번한다는 것인지 어렴풋이 감이 잡히는 이름을 가진 영화 '두번할까요'가 우리를 찾아온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쯤 겪을 만 한 이혼과 만남이라는 주제를 다룬 이 영화는 배우 권상우, 이정현 등 우리에게 친숙한 얼굴들을 통해 영화 내내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영화는 현우 (권상우)와 선영 (이정현)이혼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생소한 이혼식의 풍경에 사회자마저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만, 선영과 현우는 꿋꿋이 '친구처럼 지내겠습니다'라는 말로 이혼식을 마친다. 솔로 라이프를 즐기며 속옷 회사에서 근무하는 현우와 번역가 일을 하던 도중 공부를 위해 짧은 유학을 다녀온 선영, 하지만, 이혼 뒤에도 혼자서 살기는 심심하고, 어려움을 느낀 선영은 현우를 자꾸 찾고, 현우는 그러한 선영을 안타까운 마음에 도와주다가도 이러한 관계는 결혼과 다를 바 없다고 느끼며 매몰차게 거부한다.


결국 술에 취한 선영은 자의 반, 주(酎)의 반으로 한강에 빠지게 되고, 이를 구해준 동물병원 수의사인 상철(이종혁 역)에게 호감을 가지며 만남을 통해 서로 알아가려고 한다.


한편 현우의 속옷 회사엔 오래 전부터 누군가가 지속적인 악플을 남겨서 모두가 고민에 빠지는데, 현우가 이를 해결하고자 직접 고객을 찾아가게 되고, 그 고객이 우연히 상철임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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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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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는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별다른 특별한 사건도, 별다른 특별한 캐릭터성도 보이지 않는 작품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 자체가 한편의 영화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금을 살아가는 누군가가 겪을 법 한 이야기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감되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도 이런 몰입 요소중에 하나이다. 조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현우의 직장 상사인 이부장 (성동일)의 음주 연기는 마치 실제로 음주 후 촬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심어주었다. 또한 현우의 친구인 명태 (정상훈)는 개성 넘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일상이라는 소재들을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캐릭터들로 소화시킨 이번 작품은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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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집 감독은 "이혼이라는 상황 뿐만이 아닌, 아무것도 아닌 일이 점점 커지는 우리들의 모습이 영화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작품 내적으로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순발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현우역의 권상우는 "잘생겨보이지 않아도 좋다. 현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모든걸 쏟아 부으며 몰입했고, 관객분들께 현우라는 캐릭터가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영역의 이정현은 "이런 밝고 명랑한 배역이 처음이라 어색할 까 걱정했는데, 다른 배우분들이 열연해 주신 덕분에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상철역의 이종혁은 "배역이 잘 드러나도록 많은 고민을 했는데,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다"며 "연애를 처음 하던 눈치없고 얼빵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일상 속 모두가 느낄 법한 소재를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빚어낸 영화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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