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공원 내 동상 터 마련 제막식
간디 동상을 배경으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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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와 인도 정부가 2000년 전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와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 혼인으로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관광·경제를 비롯한 다각도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김해 연지공원에서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소누 트리베디 신임 주한 인도문화원장 등 인도의 주요 인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디 동상 제막식과 기념식수 행사가 열렸다. 국내 인사로는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 정부는 세계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김해시에 간디 동상을 기증했다. 김해시는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와 거리의 독립기념관이 있는 연지공원 내 국제자매도시 기념원에 동상 터를 마련했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는 비폭력 저항의 상징,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독립운동 100주년인 해”라며 “동상 건립으로 간디 정신이 김해시민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게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김해시와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석가모니 나무라 불리는 보리수를 기증한데 이어 다시 한 번 귀한 선물을 보내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도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 최재호 기자 choijh199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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