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의 강점으로 ‘품질’(32%)과 ‘명성’(23%)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가격 경쟁력’을 꼽은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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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척도의 항목별 평가에서도 ‘디자인’과 ‘품질’이 각각 4.41점과 4.3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구매 특성상 ‘사후관리’와 ‘배송’은 3.9점과 3.83점으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구매하고 싶은 상품으로 ‘화장품, 향수 등 뷰티제품’(26%)을 꼽았다. ‘앨범·DVD 등 K-Pop 관련 제품’(24%)과 ‘식음료’(16%)가 뒤를 이었다.
해외 소비자들은 주로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문화콘텐츠’(62%)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제품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정보를 검색할 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56%), ‘유튜브 등 영상’(21%), ‘온라인 쇼핑몰의 평점 및 후기’(9%)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86%에 달해 판매자 정보보다 실제 사용자의 후기와 정보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진 무역협회 온라인마케팅실 과장은 “올해 92개국의 해외 소비자가 Kmall24를 이용하는 등 한국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라며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과 함께 후기 작성 및 공유 이벤트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 해외 직구족을 유인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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