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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독도경비대장 비위 제보에 감찰... "대원들에게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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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경비를 책임지는 독도경비대장이 대원들에게 폭언하고, 근무 시간에 술을 마셨다는 제보에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조선일보

지난 8월 19일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독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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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최근 독도경비대장 A 경감이 대원들에게 욕설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제보에 따라 A 경감을 전출시키고 감찰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경찰청 ‘청장과의 대화방’에 독도경비대원들이 A 경감 행태에 관해 쓴 글이 비공개로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물엔 A 경감이 평소 대원들에게 욕설하고,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독도경비대장으로서 부적절하게 행동한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독도경비대 특수성을 고려해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두번째 글이 올라온 지 사흘이 지난 지난달 24일 A 경감을 전출하고 대원들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독도경비대원 제보를 받고 경비대장을 교체한 뒤 감찰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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