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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서울교육청, 장애인 157명 채용…시설관리·미화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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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상시근로자로 학교·산하기관 근무…고용 확대 취지

장애인 의무고용률 초과 달성…3.2%→4.3%

뉴스1

서울시 교육청 전경. 2017.12.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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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9일 관내 공립학교와 산하기관에 근무할 장애인 근로자 157명을 채용해 배치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이들의 고용 확대 분위기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산하기관의 장애인 근로자 배치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구인·알선을 의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합격자 157명은 경증장애인뿐 아니라 중증장애인도 포함됐다. 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55명), 지적장애(34명), 시각장애(11명) 순이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공립학교와 109개 산하기관에서 시설관리보조와 미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설관리보조원은 47명, 미화원은 110명이다. 신분은 공무원이나 교육공무직(무기계약직)이 아닌 계약직 상시근로자다.

기본 근무 시간은 1일 4시간씩 주 20시간이다.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조례에 따라 임금은 시간당 1만300원을 받는다. 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까지 우선 근무하며 이후 기관별 근무평가를 토대로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장애인 근로자 채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 4.3%를 기록,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하게 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4%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9월30일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3.2%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서울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장애인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장애인 고용을 솔선수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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