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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힙지로’서 즐기는 3일간의 옥토버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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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노가리 호프 골목 일대 / 축제기간 록·팝페라 등 공연 다채

힙한 을지로를 줄여 부르는 ‘힙지로’에서 시원한 맥주, 쫄깃한 노가리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10∼12일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 일대에서 ‘2019 을지로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은 최근 ‘힙지로’라 불리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거리로 떠올랐다. 쫄깃하고 담백한 노가리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어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날 때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축제기간에는 오후 7∼10시에 다양한 무대공연이 이어진다. 록밴드 ‘노브레인’을 비롯해 ‘매직유랑단 박재근’의 벌룬서커스 쇼, ‘이하림 퀄텟’의 재즈공연, 테너 류정필과 국악인 안소은의 팝페라 협연 등이 펼쳐진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중구에서도 을지로 골목투어 프로그램인 ‘을지유람’ 코스에 이곳을 포함하고 옥외영업을 허가하는 등 이 일대를 골목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을지로는 과거의 옷을 입고 있지만 최근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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