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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 오늘 강원 영하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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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도·대전 7도 등 기온 뚝

9일 강원 산간 지역과 경북 내륙 등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 특보 제도를 운영한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른 시점에 내려진 한파 특보다.

기상청은 9일 아침 기온이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져 대부분 내륙이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추울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강원 산지, 경북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8일 오후 11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조선일보

쌀쌀해진 밤… 핫팩 대고 목도리 두르고 - 8일 야간 개장한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둘러보던 한 외국인이 쌀쌀한 가을 바람이 스치는 귓가에 핫팩을 갖다 대고 있다. 기상청은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8도, 대전 7도, 대구 7도 등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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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역 외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대전 7도, 대구 7도 등으로 내륙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의 아침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 특보는 당일 오후 해제되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낮 기온도 전국이 19~23도 수준으로 평년 기온(21~24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파주의보는 오전 9시까지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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