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특별방역예산 2000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 감사에 참석해 농협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4시간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중점관리지역 내 양돈농가는 매일 2회씩 소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발생한 태풍 3건의 피해 복구를 위해선 "긴급 무이자 자금을 58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낙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계통 매장을 통해 팔아주는 운동을 전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손해평가조사 요원을 사전에 대기 시켜 피해가 발생한 즉시 조사를 진행하고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전체 농가의 40%를 차지하는 쌀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이 쌀 가격 지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올해 생산되는 추곡 가격 지지를 위해 약 1조9000억 원을 지원해 163만t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10일에는 지역 농·축협 상호금융을 통해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조기 지원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농업인은 자연재해, 가축 질병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00만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위해 공익형 직불제를 도입하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준다면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