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현재 ‘하기비스’는 괌 북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26㎞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하기비스’는 발생한 지 하루 만인 전날 ‘매우 강’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하기비스’가 ‘슈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JTWC는 ‘1분 평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66.9m(130노트)를 넘으면 ‘슈퍼 태풍’이라고 부른다. 기상청도 ‘하기비스’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기비스는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토요일인 12일 새벽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후반 북서쪽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일본 쪽으로 더 밀어내고, 하기비스는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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