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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법사위 국감 '조국 대전'…정무위도 사모펀드 공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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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가족 사기단" 표현…민주당 "모욕 발언" 반발



[앵커]

국회 법사위원회 어제(7일)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그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가족 사기단이라는 표현까지 썼고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면서 거친 공방이 오갔습니다. 엿새째를 맞은 오늘 국감에서도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설전이 예상됩니다. 대전 고검 등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이 이 오늘 또 예정돼 있는데 역시 조 장관 관련 수사 문제가 얘기될 것으로 보이고요,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사모펀드 문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집 압수수색했던 여검사, 무차별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 광장에서 인민재판 광장을 만들고 있는 미쳐 돌아가는 나라입니다, 지금.]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 장관과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두 달 동안의 언어폭력과 테러가 검찰 그 여검사의 수백 배에 달할 거라고 봅니다.]

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조국 장관을 '수괴'라고 표현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정갑윤/자유한국당 의원 : 이미 천하가 다 아는 가족 사기단의 수괴를 장관에 임명하고… 이는 마치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도둑이 도둑 잡으라 하는 격…]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모욕적이고요, 인신공격적입니다. 아니 장제원 의원, 얘기하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발언권 얻지 않으면.]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송기헌 의원, 그걸 내로남불이라고 그래요.]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가 언제 당신 얘기한댔어? (내로남불이라고 해요.) 버릇을 못 버리고 그래.]

이런 가운데 패스트트랙 수사를 놓고도, 검찰 수사가 부적절하다는 자유한국당과, 검찰을 압박하지 말라는 민주당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강희연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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