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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삼성 갤럭시폴드] 화면도 2배, 재미도 2배…`팔방미인` 갤럭시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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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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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전 세계 소비자를 홀리는 데 성공했다. 200만원대 중반 고가이지만 순식간에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직접 사용해본 고객들은 '세상에 없던 경험'이라며 열광하고 있다. 복잡한 지하철 안에선 한 손에 착 감기는 커버 디스플레이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언제 어디서나 디스플레이를 활짝 펼쳐 다양한 앱과 웹사이트를 동시에 즐긴다. 원하는 대로 콤팩트한 화면과 7.3형 대화면을 모두 누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하나 된 최초의 경험이다.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모바일 기기를 200%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폴드 완벽 가이드'를 준비했다.

◆ 두근두근 개통 1일 차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갤럭시 폴드 박스를 열자, 펼쳐진 상태로 놓인 제품이 눈에 들어온다. 디스플레이 전면에는 제품을 사용하기 전 유념해야 할 사항이 부착돼 있다. 전에 없던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 수칙인 만큼 꼼꼼히 읽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24시간 손에서 놓지 않는 모바일족에게는 '그립감'이 생명이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한 손으로 쉽게 다룰 수 있도록 기존 스마트폰보다 좁고 긴, 가로 62.8㎜, 세로 160.9㎜ 디자인을 채택했다. 명함 두 개를 세로로 붙인 것보다 조금(가로세로 약 1㎝) 크다. 덕분에 접힌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쥐었을 때 엄지와 검지 사이에 착 감긴다. 기기 네 면에 동일한 볼륨감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최상의 그립감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측면에는 볼륨키와 잠금키, 그리고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지문은 최대 4개까지 등록할 수 있는데, 측면 인식기능인 만큼 양손 엄지와 검지 모두를 등록해두면 편리하다. 사용 패턴에 따라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잠금키를 두 번 눌렀을 때 자주 쓰는 앱이나 카메라를 실행시킬 수 있고, 길게 눌렀을 때는 빅스비를 호출하는 식이다. 이 기능은 설정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선택하고 측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홈 화면 구성을 따로 해두면 유용하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의 바탕화면을 각각 설정할 수 있어 '한 손으로 자주 쓰는 앱'과 '멀티태스킹할 때 유용한 앱'을 맞춰서 세팅할 수 있다"며 "대화면에 맞춰 홈, 뒤로가기, 최근 앱 버튼 등을 관리하는 내비게이션 바 위치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팁을 줬다.

◆ 6개 카메라 자유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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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설정을 완료하고 기본 기능을 익혔다면 활용 편으로 넘어갈 차례다. 갤럭시 폴드는 접어서 사용하던 앱을 펼치거나, 펼쳐서 사용하던 앱을 접었을 때 모두 화면에서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는 접은 상태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자책(e-book)이나 이메일을 읽다가 자리에 앉으면 책을 펼치듯 디스플레이를 펼쳐 커다란 화면으로 이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집에서 메인 디스플레이로 지도를 펼쳐 약속 장소를 자세히 확인하고, 가는 길에는 접어서 한 손으로 간편하게 지도를 확인하며 걷는 등 펼쳐서 사용하던 앱을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메뉴를 고르고 전면 화면에서 앱 계속 사용을 누르면 된다. 갤럭시 폴드는 앞면과 뒷면은 물론, 메인 디스플레이까지 여섯 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덕분에 어느 순간이든 손쉽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빠르게 눈앞의 순간을 포착해야 하거나 셀피를 찍어야 할 땐 커버 디스플레이 카메라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면의 듀얼 카메라는 화각이 넓어 셀카봉 없이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할 때 제격이고, 인물 주변에 블러나 흑백 효과 등을 더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효과로 분위기 있는 셀피를 찍을 수도 있다.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풍경을 만났을 땐 초광각까지 다양한 앵글을 시도할 수 있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넓은 뷰파인더로 기억하고 싶은 장면을 온전히 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7.3형 대화면이 주는 몰입감을 고스란히 느껴보는 것도 필수 코스. 특히 게임할 땐 한눈에 더 많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온전히 화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차원이 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할 때 역시 탁 트인 화면으로 실제 현장에서 보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AKG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더하면 마치 영화관에 온 듯 살아 있는 사운드로 대화면 경험을 배가시킬 수 있다.

◆ 한 번에 3개 앱 멀티태스킹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감상하다 웹으로 OST를 검색하고, 친구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하는 등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갤럭시 폴드 사용자라면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쓰는 '멀티태스킹'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오른쪽 화면을 쓸면 '멀티윈도우 트레이'가 나타난다. 최근에 쓴 앱들이 세로로 리스트업되고, 하단 전체 보기를 누르면 멀티윈도우를 지원하는 모든 앱이 리스트에 뜬다(설정→유용한 기능→멀티윈도우 트레이). 사용하고자 하는 앱을 터치하면 앱을 최대 3개까지 추가할 수 있고, 각 화면 상단에 위치한 핸들을 눌러 위치를 이동하면 화면 순서도 조정 가능하다.

3개의 멀티 창도 부족한 순간, 갤럭시폴드의 '비장의 무기'가 빛을 발한다. 바로 팝업 화면이다. 3개의 멀티윈도우 화면과 5개의 팝업 화면으로 총 8개 창을 띄울 수 있는 것이다.

앱 화면은 투명도 조절도 가능해 뒷면에 놓인 멀티 앱과 동시에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메신저 계정을 추가할 수 있는 듀얼 메신저 기능을 활용하면 같은 메신저를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분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설정→유용한 기능→듀얼 메신저).

이렇게 새로운 경험들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12GB RAM을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전에 없던 폴더블 모바일 세상을 펼쳐나갈 갤럭시 폴드, 나만의 사용법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 또한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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