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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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인도로 출국, 인도 서부에 있는 뭄바이를 찾아 삼성전자 현지 법인 관계자로부터 모바일 등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을 짓고 인도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또 지난달 중국 내 마지막 남은 휴대전화 공장인 후이저우 공장을 닫고 중국 생산 물량을 인도·베트남으로 재배치하는 등 인도는 삼성전자에 있어 중요한 생산 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이 부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 8월 말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 해외 출장이다. 재계에서는 "이달 말 뇌물공여·횡령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그룹 총수로서 국내외 현장을 변함없이 챙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행보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신은진 기자(momo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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