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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난치병 어린이 도웁시다” 강북구, 종교연합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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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수동 한신대서

서울 강북구가 ‘제20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를 개최한다.

강북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인수동에 위치한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자선행사인 종교연합바자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종교 간 벽을 허물고 20년 동안 열고 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유여중 학생 치료비 마련을 위해 강북구가 1999년도에 개최한 한마음콘서트가 불씨가 됐다. 사랑과 자비가 어우러지는 행사는 매년 종교별로 주관한다. 각 종교계, 기업 등이 기증한 물품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며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먹거리장터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2000년 1회부터 현재까지 모인 바자회 수익금은 11억3682만원이다. 구는 해마다 20명씩 총 374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난치병 어린이들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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