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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윌리엄 케일린' 내달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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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윌리엄 케일린(William G. Kaelin Jr.) 하버드 의대 교수가 오는 11월 내한할 예정이다.

8일 대한종양내과학회에 따르면 윌리엄 케일린 교수가 오는 11월 7일~ 8일 이틀 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종양내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전날 윌리엄 케일린과 그래그 세멘자(Gregg L. Semenza), 영국 피터 랫클리프(Peter J. Ratcliffe) 등 3명이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은 사람의 세포가 체내 산소 공급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지는 지에 대한 분자적인 메커니즘을 규명, 빈혈과 암, 심근경색 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윌리엄 케일린은 세포에서 ‘저산소증(hypoxia)’ 반응을 처음 규명한 업적을 인정 받았다. 우리 세포가 저산소 상태에서도 살아남고 필요한 산소를 얻으려 새로운 혈관을 만들고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저산소 상태에서 암 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규명해냈다. 종양세포는 산소가 없는 상태가 되면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게 된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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