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보령에서 어제(6일)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충남 지역은 1200여 개 농가가 240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전국 최대의 양돈 밀집 지역이어서 걱정이 컸는데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신고가 들어온 경기도 포천 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니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곳 다 발병한 지역이 아니었고, 특히 충남이 포함돼 있어서 검사 결과가 주목됐었는데요, 충남이 뚫리면 전국 확산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 아래, 긴장을 높여 왔었습니다. 앞서 충남 홍성에서 들어온 의심신고에 대해서도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과 충남 보령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례 두 건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어젯밤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이후 경기 중부와 인천 강화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13건, 이중 포천과 보령은 발병 지역이 아니어서 정밀검사 결과가 주목됐습니다.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양돈 농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전국 최대 양돈 밀집단지인 충남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 의심 신고가 두 번 접수됐습니다.
1주일 전에도 충남 홍성군 도축장에서 도축 대기중이던 돼지 19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판명됐습니다.
양성 판정이 날 경우 발병 농장을 비롯해 반경 3km 이내 농장의 돼지 10만 마리를 살처분해야할 위기였습니다.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방역 당국과 양돈 농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병성감정에 나섭니다.
여성국 기자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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