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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절반이상 새 심사위원…코오롱티슈진 상폐 뒤집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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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오롱티슈진 운명이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코스닥시장위 위원은 기업심사위원회와 5명가량 다르다. 새로운 위원들의 심의·의결 결과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이 올라간 코스닥시장위 개최 기한은 이달 11일이다. 코스닥시장위 심의·의결 시나리오는 세 가지다.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1년 이내 개선기간 부여다. 앞서 코스닥시장본부 기심위는 8월 26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기심위는 코스닥시장위 위원 4명과 거래소 임원, 법률자문관, 학계 등 기심위 위원단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11일 개최 예정인 코스닥시장위는 길재욱 위원장과 거래소 사외이사 중 금융투자회사 대표, 외부 기관 추천 위원 7인 등 9명으로 이뤄진다. 7개 추천 기관은 금융위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한변호사협회 등이다. 위원회 결의는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정해진다.

기심위 심의 멤버인 거래소 임원과 법률자문관, 기심위 위원단 3명 등이 코스닥시장위에서는 교체된다.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은 지난달 18일 코스닥시장위 심의·의결이 예정됐으나 위원회는 이달 11일로 연기됐다. 코오롱티슈진이 FDA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중지 관련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은 것이 사유가 됐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FDA는 이번 공문에서 티슈진의 신장유래세포(GP2-293) 유래 형질전환세포를 이용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자료 보완을 통해 향후 임상 3상 재개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보완 요청은 임상 3상 재개 여부 검토 절차로, 과거에도 보완자료 제출 후 임상 중지가 해제된 사례가 있다는 게 코오롱 측 설명이다. 코오롱티슈진은 FDA가 요구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며, FDA는 이후 30일 검토기간을 거쳐 임상 재개 여부를 최종 회신할 예정이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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