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의 일
지난해 <체공녀 강주룡>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박서련의 신작 장편소설. 연년생 자매 이야기를 통해 현재 여성들 일상 곳곳에 스며든 폭력과 상처를 드러낸다. 예쁜 외모로 SNS 셀럽인 동생 리아의 죽음을 파헤치는 언니 수아는 동생의 죽음 뒤에 숨은 비밀을 알게 된다. 한겨레출판. 1만4000원
맨해튼의 반딧불이
세련된 스타일로 한국일보 문학상 등을 수상한 손보미의 엽편소설 모음집. 분실물을 찾아주는 탐정부터 고양이 도둑, 불행수집가까지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을 통해 원치 않은 결말을 마주하고, 그럼에도 삶이 절대로 나쁘기만 했던 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음산책. 1만3500원
둥지
화려하고 치열한 대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복잡한 속사정을 품은 한 가족을 통해 회복과 치유를 이야기한다. 플럼가의 아버지는 네 남매에게 물려줄 목적으로 신탁기금을 마련하지만, 장남 리오가 저지른 사고의 합의금으로 쓰고 만다. 신시아 다프리 스위니 지음. 열린책들. 1만6800원
나는 영원히 살아있네
2017년 12월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철학자, 작가, 저널리스트 장 도르메송의 유작이다. ‘인류 역사’를 일인칭으로 써내려간 소설로 정리했다. ‘나’는 쉼없이 환생해 선사시대부터 그리스·로마 시대를 거쳐 온갖 문명이 흥하고 쇠하는 것을 지켜본다. 북레시피. 1만5500원
무정에세이
2001년 등단한 작가 부희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글을 쓴 시점은 최근이지만, 글 속 시간은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공간적으로는 서울 그리고 경기·강원 어름의 깊은 시골에서부터 네팔·슬로베니아 등 먼 이국땅까지 아우른다. 사월의책. 1만6000원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