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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공지영, 이번엔 “검찰, 조국 가족 남파간첩단 만들지 않은 것 감사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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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을 옹호해온 소설가 공지영씨가 또 다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공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이 조국 가족을 남파간첩단 만들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지경"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우리 중의 누가 조국 가족과 같은 일을 당해도 향후 몇십년간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권력 심지어 민주당과 야당이 이 국면에서 하는 일을 보라!"며 "그것이 전율을 일으킨다"고 썼다.

조선일보

소설가 공지영씨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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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문한 LED 촛불 10개 도착. 지방에서 올라오는 후배 잠자리도 준비. 촛불은 계속된다"며 오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예정된 8차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하기도 했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쯤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씨는 오후 5시쯤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 정씨의 검찰 출석은 보안통로로 연결된 서울중앙지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뤄져 출석과 귀가 과정 모두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특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일선 검찰청에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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