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동생 조모씨 구속영장 청구…'웅동학원 채용비리'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채용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4일 오전 웅동학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조씨에 대해 배임수재 및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씨는 웅동학원 학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지원자 부모들에게 억대의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조씨에게 돈을 전달한 또 다른 조모씨는 지난 1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날 전달책 조씨 상사 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전처와 함께 응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위장 이혼 및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 동생 조씨가 웅동학원 교사 채용 대가로 받은 돈을 두고 조 장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 앞에 취재진들이 대기하는 모습. |권도현 기자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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