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아버지 반대에도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봉사활동·인턴 위조 없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사전녹음으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조씨는 4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버지가 인터뷰에 대해 굉장히 반대를 하셨지만 성인이기에 제 입장을 직접 밝히고 싶었다"며 "어머니가 수사 중 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까 봐 걱정돼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어머니 건강상태가 최근 많이 안 좋다. 예전에 대형사고 휴유증으로 항상 힘들어했는데 이번 일로 상태가 더 나빠져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조씨는 '대학과 대학원 등 입학 취소 가능성을 어떻게 보냐'라는 질문에 "인생의 10년 정도가 사라지니 억울하다"면서도 "그렇지만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하면 되고 만약 의사가 되지 못 하면 다른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봉사활동과 인턴을 하고 난 뒤 받은 것을 학교에 제출했다"면서 "위조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언론을 보면 어머니는 이미 유죄"라면서 "그러나 어머니가 법정에서 진실을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자신의 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할말을 묻자 "안했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니 결심과 입장만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조씨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의혹, 고교 시절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 KIST 인턴 증명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