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장관의 딸은 입시와 관련해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씨가 최근에 언론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이 받은 인턴 증명서들은 가짜가 아니고 부모의 도움도 없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국 장관의 딸 조모 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공주대, KIST에서의 인턴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어머니 정경심 교수 역시 관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턴을 안 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은 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서를 위조한 적도, 조 장관이나 정 교수의 도움으로 허위 증명서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받은 검찰 조사에서는 인턴을 했던 공간에 대해 그림도 그려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9년의 서울대 인권법센터 활동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조씨는 "고등학생은 정식 인턴이 아니어서 증명서 형식이 자유로웠던 것 같다"면서 "AP 시험 일정이 2주 인턴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과의 연관성도 일축했습니다.
당시 서울대 법대 교수였던 조 장관이 '이과생인데 여기 인턴은 왜 하느냐. 가서 아는 척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또 단국대 장영표 교수와의 '스펙 품앗이' 의심에 대해서도 '조 장관은 장 교수 아들의 이름도 모르고, 단국대 인턴은 학교에서 잡아줬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경심 교수는 오는 18일 '동양대 표창장' 위조 건으로 첫 재판을 받습니다.
정 교수 측은 지난달 검찰에 기록복사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어제 법원에 사건기록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일보)
신아람 기자 , 김재식,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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