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측은 "ASF 발생 초기인 만큼 잦은 비특이 반응으로 인해 판정 오류 가능성이 큰 항체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10년부터 야생 멧돼지 혈액을 채취해 구제역, 돼지열병(CSF), ASF 등을 검사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항원과 함께 항체검사를 거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7월까지 실시한 CSF 바이러스 검사에서 나타난 항체 검출 비율은 10%지만 항원 검출 비율은 0.6%에 불과하다"며 "항원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환경과학원은 야생 멧돼지 감염률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방 GOP 철책 13곳이 파손돼 북한 멧돼지가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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