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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조국 파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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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광화문광장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지금 현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통신망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한 시간 전인 낮 1시부터 이곳 광화문에서 집회가 시작돼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6백m가 조금 넘는 구간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세종대로 사거리 너머로도 교통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화문 광장의 집회는 자유한국당과 보수 성향 단체들이 개최했습니다.

또 이곳과는 별도로 시청광장 앞에서 한독기독교연합 등 종교단체가 주최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에선 태풍이 지나간 만큼, 오후 늦게까지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태우고 온 대형버스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조국 장관은 이미 장관으로서 자격을 잃었다며 파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화문 앞 세종대로와 무교로, 청계천로 등 일대 차로들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광화문을 지나는 일부 시내버스들은 임시로 노선을 바꿔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광장 곳곳에 경력을 투입해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까지 이어지는 집회들은 각각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일부 인원은 철야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끝나는 시간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선 4시간 정도 뒤인 저녁 6시쯤,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단체가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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