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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조국 "국민들, 저를 꾸짖으면서도 서초동서 촛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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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조국 법무부 장관은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검찰개혁이란 역사적 대의 위해 모인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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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저도 깜짝 놀랐다…제 개인 위해 나섰다곤 생각 안 해"

[더팩트ㅣ국회=이원석·문혜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고 1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토요일 주최 측 추산 200만명이 참석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있었다. 국민의 검찰개혁 염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촛불 시민들이 제 개인을 위해 나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역사적 대의를 위해 모이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저의 부족함이나 불찰 때문에 시민들께서 많은 실망감을 가지셨을 텐데 국민들께서 저를 꾸짖으면서도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드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페르미 추정법'에 의하면 5만명에 불과하다는데, 200만명하고는 너무 차이가 나지 않는가"라며 "10월 3일 광화문에서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주최 측에선 150만명까지 모으겠다고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요구도 똑같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총리는 "물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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