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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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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간소개]파티에 초대하면서 검정 넥타이를 하고 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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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번 파티 드레스코드는 Blak tie. 장례식장에 문상 가는 것도 아닌데 검정 넥타이를 매고 오라는 것인가?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이 많이 살면서 그들이 주최하는 파티에는 항상 참석여부를 미리 알려달라는 RSVP와 어떤 복장으로 오라는 드레스코드를 알려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Black tie는 턱시도 복장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오라는 사인이다. 일하는 복장의 양복에 넥타이가 아니라 턱시도 와이셔츠에 구두, 나비넥타이를 매고 확실히 놀 준비를 하고 오라는 뜻이다. 그것보다 더 확실하게 격식을 갖춰하는 파티에는 White tie를 하고 오라고 한다.

저자는 ‘커피와 크라상’ 책에서 이런 문화와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에서부터 북만주에 이스라엘이 들어설뻔 했던 일들, 영국과 프랑스의 앙숙관계, 대만에 중소기업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녹여내고 있다.

국무총리실 근무를 하다 현재 서울대학의 산학교수로 있다고 믿기는 어려울 만큼 경쾌한 필치로 동서양을 뛰어 다니는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그 속에 유용한 지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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