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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 세력과 정부 압박으로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10월 초 재개될 전망이다.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에 선보였다가 중단된 전시회 '표현의 부자유전(不自有展)·그 후'를 다시 여는 것에 대해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가 30일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양측은 오는 6~8일 전시를 재개하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협의하는 방안에 대해 이날 나고야 지방재판소(법원)에서 열린 가처분 사건 심문 기일에서 합의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경비와 관련한 협력, 사전 예약자에 대한 순번표 배부 등 전시 재개를 위한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 측이 수용해 합의가 성사됐다.
소녀상 전시 재개는 전시 일정, 세부 조건 운영 등에 대한 협의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중단된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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