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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스토리를 내맘대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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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작품 속 캐릭터와 대화하거나 주인공이 돼 이야기 속 세계를 체험하고 결말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 인터랙티브(양방향 소통) 라이브 콘텐츠가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게임, 책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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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투니버스에서 최근 선보인 국내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 '하리의 특별한 하루'.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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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콘텐츠도 라이브 무비로 저력
CJ ENM 투니버스에서 최근 선보인 국내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 '하리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 이틀 만에 100만, 3주 만에 3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런 인기는 주인공(구하리)이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의 심리를 집중 공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림이와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1인칭 시점의 화면 구성은 아이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신비아파트 세계를 간접 체험할 기회를 준다. 특히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순간에 시청자가 직접 스토리 방향을 고를 수 있고 이에 따라 결말도 바뀌기에 작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재미도 있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강헌주 국내사업국장은 "신비아파트 디지털 인터랙티브 무비는 시청자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돼 여러가지 결말을 볼 수 있는 재미가 가미된 콘텐츠로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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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이 8월 증강현실을 이용한 '웅진북클럽 인터랙티브북'을 어린이가 체험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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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방송에서도 이젠 양방향 소통
책과 실시간 모바일 방송으로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8월 증강현실을 이용한 '웅진북클럽 인터랙티브북' 2종을 선보였다. 내용 이해를 도울 애니메이션과 음성인식 기술, 다양한 부자재들로 시청각과 촉각을 함께 자극하는 인터랙티브 북은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과 학습효과 도모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존의 영상 콘텐츠에서 벗어나 고전적 매체인 책을 재미있게 체험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방송도 등장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방송 '프렌즈타임'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놀이 '가위바위보'에 참여형 퀴즈 대결과 생방송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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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게임즈가 네이버웹툰 속 인기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게임 '메이비(maybe)'. 시나몬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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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 강점과 기술력 활용
웹 콘텐츠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게임도 등장했다. 시나몬게임즈가 네이버웹툰 속 인기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게임 '메이비(maybe)'를 지난 5월 론칭 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중이다.

고객들이 작품 속 캐릭터를 선택하고 직접 스토리를 구상해 나가는 비주얼노벨 게임 메이비는 하나의 게임 안에서 웹툰 원작의 여러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를 뒀다. 원작 IP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일러스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해 네이버웹툰을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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