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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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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자본주의·나무 해설 도감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 막달레나 허기타이 지음. 한국여성과총 옮김.

온갖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여성 과학자들의 육성을 담았다. 헝가리 여성 과학자인 저자는 지난 15년 동안 4개 대륙, 18개국 유명 여성 과학자 100여 명과 인터뷰했다.

마리아 괴퍼트 메이어, 거트루드 B. 엘리언, 로절린 얠로와 같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와 삶,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봤다. 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물론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 분위기, 학계의 공공연한 성차별, 일과 가정 사이에서의 불균형 등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접한다.

해나무. 648쪽. 1만9천800원.

연합뉴스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 조너선 닐 지음. 김종환 옮김.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부유한 나라들이 화석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 그러려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을 감당할 만큼 풍력발전과 태양발전을 보급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 저지 활동가인 저자는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은 전 세계 빈곤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해야 하며, 그럴 때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함께 투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운동과 사회정의운동의 결합, 즉 기후정의운동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2011년에 같은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됐는데, 지난 10년가량의 변화를 살펴보는 '옮긴이 머리말'이 추가돼 다시 나왔다.

책갈피. 48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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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자본주의



▲ 나무 해설 도감 = 윤주복 지음.

숲은 여러 종류의 나무가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 키가 큰 키나무와 사람 키만큼 자라는 떨기나무, 다른 나무를 잘도 감고 오르는 덩굴나무 등 저마다 개성을 지닌 채 살아간다.

이 책의 초판은 식물생태연구가인 저자가 2008년에 출간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여기에 30종의 나무들을 추가하고 내용도 보강해 새로이 펴낸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 188종을 사진과 글로 간명하게 살펴볼 수 있다.

진선books. 448쪽. 5만8천원.

연합뉴스

나무 해설 도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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