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 강화군에서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소독 협조를 부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강화=홍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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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농가에서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 소재에서만 5번째 확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26일 의심축 신고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인천 강화군 하점면 소재 돼지농가 1개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곳 돼지농가에서는 2,000여두를 사육 중이다.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의 확진 판정으로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는 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강화군에서만 24일부터 이날까지 돼지농가 5곳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돼 비상이 걸렸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방역상황점검회의에서 “9건 중 5건이 강화에서 발생해 강화군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차량에 의한 전파를 막기 위해 28일 정오부터 경기 북부 권역 축산관계 차량의 다른 권역 이동을 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 일시 이동제한조치(스탠드스틸)는 내일 정오를 기점으로 해제된다. 김 장관은 “일시 이동제한이 해제되기 전까지 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의 일제소독 등의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며 “축산관계자들은 축산 관련 모임과 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후 신고된 경기 양주시 은현면 소재 돼지농가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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