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방산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 줄 것으로 기대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NILISS)를 개발 중인 해군본부 군수참모부 최규익 소령(가운데), 정보체계관리단 박성원 하사(왼쪽), 김준용 주무관이 직접 체계를 시연해보며 시범운용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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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해군은 국산 함정을 운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함정 군수품 정보 및 정비기술·장비운용 교육훈련 정보를 공유하는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NILISS)'를 개발해 올해 10월부터 시범 운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해군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초계함 등 20척을 7개국에 수출하고 41척을 10여개국에 양도했다. 국산 함정의 해외수출 및 양도량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국산 함정 운용국의 후속군수지원 소요 또한 함께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로 수출·양도된 우리 함정 장비에 대한 수리부속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우리 군 중심의 국제군수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해왔다.
양도 함정 운용국은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를 활용해 양도받은 함정에 대한 장비 운용법과 교육 훈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양도가 가능한 잉여·불용 군수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우리 측에 수리부속을 요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함정 장비 운용 간 고장 및 정비가 필요할 때에도 해당국은 지원체계를 통해 문제점을 상시 질의하고, 관련된 기술 정보와 인원 지원을 우리 측에 요청할 수 있다.
해군은 무엇보다 전군에서 최초로 타국에 우리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방식과 교육훈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산 함정 군수지원의 국제화 기반을 조성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국산 함정에 대한 신뢰 구축에도 기여하는 등 앞으로의 방산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은 올해 10월부터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를 시범운용하면서 운용 간 식별된 보완점을 개선한 후, 내년 1월부터 운용국들을 대상으로 정상 운용할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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