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경제사 / 경제를 읽는 쿨한 지리 이야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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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음식 경제사/ 권은중 지음/ 인물과사상사/ 1만5000원.
책은 인류의 경제사를 이끈 11가지 음식을 다룬다. 쌀, 밀, 보리, 멸치, 맥주, 옥수수, 청어, 후추·설탕, 쇠고기, 코카콜라·맥도날드, 유전자변형식물(GMO) 등이다.
저자는 밀·쌀·옥수수·보리 가운데 주식량을 무엇으로 삼았느냐에 따라 역사의 흐름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동양은 쌀을 주식으로 삼아 강력한 군주제를 확립했지만 서양은 밀을 먹었기 때문에 빈곤에 대한 반발로 다양한 지배체제 실험이 일어날 수 있었다.
또한 옥수수와 감자를 먹던 라틴아메리카는 밀을 먹는 서양의 침략에 무너졌다. 제국주의는 후추와 설탕을 공급하기 위해 삼각무역을 시작했다.
저자는 무엇을 먹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음식을 통해 세계경제사를 살펴보기를 권했다.
◇ 경제를 읽는 쿨한 지리 이야기/ 성정원 지음/ 맘에드림/ 1만3500원.
현직 고등학교 지리 교사가 청소년에게 경제지리학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책을 펴냈다.
책은 교과서의 사례에서 벗어나 젠트리피케이션 등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제지리학을 설명한다.
서울 경리단길이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다. 이곳은 수년전만 해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핫 플레이스 중 한곳이었다.
그러나 임대료가 지나치게 상승하자 임대수요가 줄어들어 빈 가게가 속출해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
이처럼 경제지리학은 경제를 움직이는 지리적 변수를 탐색해 현상 이면에 어떤 역학이 존재하는지를 밝히는 학문이다.
특히 이 학문은 우리나라의 통일 이후 북한의 산업입지를 결정할 때도 주목해야 할 분야이기도 하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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