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Dawn Carr 사회학 박사 연구팀은 미시간대학의 건강 및 은퇴 연구에 대한 설문지에 응답한 50세 이상 성인의 자료를 수집하고, 배우자를 잃은 사람과 잃지 않은 사람의 우울증 증상 및 외로움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배우자를 잃었을 경우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평균 2.6건의 우울증 증세를 보였지만 반려동물이 있는 사람은 1.2건에 불과했다.
Carr 박사는 “반려동물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진정과 위안이 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독과 우울은 죽음을 비롯해 다른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실제로 일부 병원이나 호스피스 시설에서는 반려견을 데려오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노년에 우울증과 외로움은 심리적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인간과 동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한 우울증의 치료적 효과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노화학회 학술지 The Gerontologist에 발표되었으며, WebMD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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