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식탁
예술사회학 연구자 이라영이 먹기에 얽힌 기억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정 내 부엌노동을 책임지는 여성, 백인들 음식을 차리느라 자신의 요리법도 빼앗긴 흑인, 외식 한 번 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 평범한 일상에 스며든 권력관계를 살핀다. 동녘. 1만6000원
진격의 독학자들
제도 밖에서 독창적 공부에 나선 20명의 독학 이야기를 담았다. 인문학협동조합에 몸담고 있는 필자들이 개화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학에 대해 소개한다. 지배층이 독점하는 지식과 다른 이야기에 대한 책이다. 알려지지 않은 역사들을 ‘독학자’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푸른역사. 1만5000원
경계 없는 페미니즘
2018년 여름, 제주도에 예멘 난민들이 찾아오면서 한국에서 벌어진 논란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정리했다. 필자들은 난민 반대 국민청원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일련의 사회적 흐름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에 ‘경계 없는 페미니즘’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글을 썼다. 김선혜 외 36명 지음. 와온. 1만3000원
산티아고, 길은 고요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를 33일간 걸은 작가의 메시지와 순례자들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담겼다. 저자는 2017년 25년간의 군생활을 마무리한 뒤 20여개국을 여행했다. 이 책에는 ‘삶도 여행도 길 위에 있다’는 생각 아래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김남금 지음. 책과나무. 1만5000원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
고교생이 쓴 공부와 사색,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 미 위스콘신주립대 교육학과 진학을 앞두고 있는 저자는 한국 교육을 조금 더 바람직하게 바꾸겠다는 꿈을 꾼다. 누군가를 탓하기보다는 교실과 그 바깥의 모든 이들을 배려하면서 공부의 본질을 정확히 겨냥해낸다. 노정석 지음. 정미소.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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