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추가 의심신고 2건…외부인 출입 통제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오늘(20일) 2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의 돼지 농장에서 10km 이내에 있는 돼지 농장 2곳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돼지열병이 맞는지 아닌지 확진은 언제 쯤 나올 것 같습니까?
[기자]
확진 판정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나올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파주시 파평면과 적성면에서 각각 1마리와 2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통제선을 쳐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김세현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정확하게 행정구역 상으로 파주시 파평면이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파주시 파평면 돼지 농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파주 농가에서는 25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제 확진 판정이 난 연천 농가에서는 더 가깝습니다.
각각 7.4km와 9km 거리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돼 돼지 이동이 금지된 곳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두 번째 발병지역 연천하고 가깝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그곳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아직 역학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2개 농장 모두 일반 사료를 사용하고 창이 없는 농장입니다.
또 울타리도 쳐져 있어 확진 판정이 나오면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입장입니다.
[앵커]
앞서도 전해 드렸지만 이제 태풍 소식이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고 또 비가 내리면 방역에 혹시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방역당국도 태풍이 몰고 올 강한 비바람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농장 울타리를 무너뜨리거나 축사가 붕괴돼서 예상치 못하게 방역에 구멍이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지난 태풍 링링과 가을장마가 뿌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태풍이 지나가는 대로 농장 주변과 집중관리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서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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