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규모 수사본부 꾸려…57명 투입
[앵커]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수사 본부를 대규모로 꾸렸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무기수 이춘재는 10개 살인 사건 가운데 일단 5차와 7차, 9차 사건의 현장에서 발견됐던 DNA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재 4차 사건의 DNA 정보와도 일치하는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는 1986년부터 4년 7개월 동안 1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건의 사건 증거품에서 용의자 이춘재의 DNA가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5차, 7차, 9차 사건에서 발견된 6개의 증거품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가장 처음으로 국과수가 분석한 건 9차 사건의 증거물입니다.
이어 9차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았던 5차와 7차 사건의 DNA 정보도 확인했습니다.
어제(19일)부터는 4차 사건에 대한 증거물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추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미제사건수사팀과 광역수사대, 그리고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팀장이었던 하승균 전 총경 등 전직 경찰까지 모두 57명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실체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이씨와 나머지 사건들의 연관성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성화선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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