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뿐 아니라 또 다른 2건의 미제사건의 DNA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2005년 수원에서 2011년 부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6월 경기도 부천시 여월동의 한 공원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누군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데다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여성이 석 달 전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문이나 유류품이 남아있지 않아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내지는 못했습니다.
DNA 분석에 한계가 있어 용의자에 대한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5년 2월에 벌어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주점 살인사건도 비슷합니다.
가게 주인인 5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됐지만 용의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장기 미제였던 두 사건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재수사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과수가 증거물을 재감정한 결과 용의자 것으로 보이는 DNA를 각각 발견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10년 가까이 지난 사건에서 찾은 기대감은 33년이 지난 화성연쇄살인사건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화성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일이 남아있는 장기 미제사건들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규진 기자 , 이지수,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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