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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 달 전 동결 가능성이 0%, 일주일 전에도 7.7%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일주일 사이에 상황이 급변한 셈”이라며 “25bp(1bp=0.01%) 인하 가능성(49.6%)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변화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함께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68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각각 전월 대비 0.4%, 0.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인플레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연기를 발표했고, 중국 또한 미국산(産) 돼지고기와 대두를 관세에서 제외한다고 화답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사태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높아진 것도 또 다른 변수”라고 지적했다.
다만 예정대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힘으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는 상황”이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시그널을 제시하는 등 찬물을 끼언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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