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이번 주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 관광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광객 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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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인 1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9%가 증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관광객 증가 속도 10위 국가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관광객이 51% 증가한 에콰도르가 차지했고, 이란은 49.9%로 2위를, 이집트는 36.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간다(31.9%), 코모로(28.2%), 네팔(24.8%), 슬로베니아(23.4%), 터키(21.7%), 팔레스타인(20.5%)이 순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국가는 프랑스로 8900만 명이 다녀갔고, 스페인과 미국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이 3820만 명 정도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일부 국가들과의 비자 면제 합의로 베트남 정부는 내년 중 2000만 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고, 연 관광 수입은 35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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